익혔을때 약간 짜면 물이나 얼음을 넣어 먹어도 되지만 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답니다.
화창한 봄과 함께 푸릇한 야채들이 많이 나오네요^^
여린 봄얼갈이로 만든 겉절이도 맛깔스럽고
알싸하고 개운한 봄 파김치도 입맛을 돌게한답니다.
제법 여린 열무가 있어 얼갈이와 함께
물김치를 담가 통에 넣었더니 부자가 된듯한 느낌이 들어요 ㅎㅎ
시원한 물김치 국물을 살짝 얼려 국수에 말아도 좋고
아삭한 열무와 얼갈이를 조물조물 무쳐
비빔밥도 비빔면도 해먹을 수 있단 생각에 ㅋㅋ
열무얼갈이 물김치로 상큼한 봄 식탁을 만들어보셔요 ^**^
* 재 료 *
열무1단, 얼갈이배추 1단 (절이기 : 천일염 소금2공기)
국물용 다시육수 (다시마 10조각, 생수 4리터,천일염 1/2공기~,설탕1/2컵)
풀 (흰밥1/2공기, 물 2공기, 소금 1스푼)
사과 2개, 당근1개,홍고추 7개, 청고추5개,고춧가루1공기, 다진마늘3스푼
* 물김치 만들기 준비*
1. 크기가 넉넉한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30분정도 우려서 다시마육수를 내어준다.
(국물의 양을 잘 모른다면 담가놓을 김치통에 2/3정도 담은 후
냄비에 부어 끓이는데 육수를 내는동안 물이 졸기때문에 양이 적당해진다.
육수를 우려 사용할때는 수돗물을 사용해도 괜찮고
생수(맹물)로 담글때는 김치통에 반정도 담을 양이면 적당하다.
취향에 따라 국물의 양을 조절해주어도 좋다.)
2. 우린 다시마육수는 다시마를 건져 버리고
국물이 따뜻할때 소금과 설탕이 잘 녹을수 있게 넣어 간을 본다.
살짝 달면서 짭짤한 정도로 맞춰준다.
( 이 과정은 전날 미리 해놓으면 좋고 당일날 바로 할땐
육수부터 우려 식혀놓아야 한다. 생수로 담글때는 이 과정은 생략)
3. 육수를 우려내는 동안 열무와 얼갈이를 다듬어준다.
(열무는 뿌리의 잔털과 흙을 칼로 긁어 손질하고
얼갈이는 시들거나 억센 겉잎은 살짝 떼서 손질한다.)
다듬은 열무와 얼갈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에 헹구어준 후
큰 통에 두세주먹씩 골고루 담아 소금을 뿌리고
위에 또 담아 소금을 뿌리는 방법으로 채워 1시간정도 절여준다.
( 절일때 물을 잠길정도로 부어주면 빨리 절여지며
중간에 한두번 정도만 조심스럽게 뒤집어 준다)
4. 열무와 얼갈이를 절이는 동안
밥알이 부드럽게 풀릴정도로 끓여 밥풀을 끓여놓는다.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이용해 풀을 만들어도 좋은데 약간 묽게 해준다)
5. 믹서기에 갈 고추와 사과는 큼직하게 썰어놓고
그냥 넣을 청고추는 반갈라 씨를 제거해 잘라놓고 당근은 얄팍하게 썰어놓는다.
(달고 맛있는 사과가 많이 있어서 넣어서 같이 갈았는데 꼭 넣지는 않아도 됩니다)
6. 밥으로 만든 풀과 사과, 홍고추를 넣어 갈아놓는다.
7. 절여진 열무와 얼갈이는 흐르는 물에 두세번 헹구어
체반에 받혀 물기를 빼놓는다.
(헹군 열무를 먹어보아 너무 짜면 나중에 물을 좀더 부어 주고
싱거우면 국물간할때 소금을 좀더 넣어서 맞춰준다)
8. 깨끗한 면보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어둔다.
(고춧가루는 바로 넣는것보다 면보자기에 담거나 고운 체에 걸려주면 국물이 맑아진다.
홍고추를 두배정도 넉넉히 갈아서 넣는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좋다)
9. 물기를 적당히 뺀 열무와 얼갈이, 갈아놓은 양념, 나머지 야채를
김치통에 담아 골고루 섞어준다.
10. 식은 육수를 넣어 준 후 면보를 적셔서 조물조물 짜서 고운 고춧가루 색을 내어준다.
* 완성한 물김치는 마지막으로 간을 봐서
소금이나 설탕양을 넣어주거나 물을 더 넣어 맞춰준다.
실온에서 1~2일정도 익혀 (입맛에 따라) 냉장보관한다.
* 새콤하고 시원하게 잘 익은 열무얼갈이 물김치이랍니다.
아주 차갑게 드시려면 상에 내어놓기전에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30분정도 살얼음이 낄정도 살짝 얼려 내어주세요.
그냥 얼음을 띄우면 드시는 과정에서 녹아서 국물이 심심해질수있답니다.
비빔면의 계절이 슬슬 다가옵니다 ㅋㅋㅋ
비빔양념장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 핑계로 ^*^ 비빔국수는 패스하고~
후다닥 만들어먹는 부담없는 비빔라면에도
나름 요렇게 건데기 건져내서 송송 썰어 참기름과 깨소금
정도는 뿌려 비벼먹어야 맛있다는 일념으로 ㅎㅎ
향긋한 오이채와 매콤한 청양고추도 썰어올리고
게다가 계란까지 삶아 올린
참 럭셜한 비빔면이랍니다 ㅎㅎㅎ
쇠고기라면봉지에 쇠고기 올라것 마냥 비빔면에 옵션 달아주고 ㅋ
왠만한 국수집보다 맛있어요 ^**^
* 열무얼갈이~ 요 물김치를 담그는 큰 이유중 하나가
얼음동동 완샷하는 션한~~ 국수말이를 위해서죠 ㅎㅎ
냉면도, 소면도, 메밀면도.....몽땅 굿~~
국물은 먼저 30분~1시간정도 냉동실에 넣어 얼려놓으세요~
삶은 메밀면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고
열무와 얼갈이는 건져서 살짝 잘라준 후
고춧가루와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담아주세요~
* 살얼음이 동동~~ 국물만 부어주면 완성 ^*^
취향에 따라 매콤한 겨자소스를 뿌려드셔도 좋고
국물맛이 워낙 새콤해서 따로 식초를 뿌리진 않아도 맛있어요~
손님이라도 오신다면 ㅋㅋ
그래도 정성을 다해 계란삶고 오이채정도는 썰어 올려주시구요 ^**^
* 몸에 좋으시다는 메밀면은 쫄깃해서 맛도 좋은거 같아요~
따사로운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앞에 두고
후루룩~~~
올해 처음으로 담그는 물김치네요 ㅎㅎㅎ
겨우내 동치미를 그리도 끼고 살더니~
열무나 얼갈이 김치는 재래시장에서 먹는게 최고 맛있는거 같아요 ~
거칠게 고추갈아서 쓱쓱 비벼놓은듯한
약간의 풀내나는 그 칼칼한 맛은~~~~ㅋㅋㅋㅋ
밥을 비벼도, 국수를 말아도~~ 뚝딱 맛있는 밥상차려내게 하는
열무얼갈이 김치 담가보셔요~
http://blog.daum.net/woosoo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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