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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칼칼하고 개운한 김치 순두부 찌개

강상공 2015. 11. 11. 20:30

 

두번째 순두부 찌개...김치 순두부 입니다. 

 

마트에서 두부 한모를 사니 순두부를 두개나 줍니다요.

순두부값을 합해 팔아도 되는 모양이니 그럴바에는 모두부를 조금 싸게 팔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야기 할 곳이 별로 마땅하지 않으니까 무척 고무적이지 못한 수동적인 태도로 그냥 맛있게 먹어나 볼까라는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고추장 순두부에 이은 김치 순두부.

새 김장 김치가 날씨가 따뜻했던 탓에 벌써 맛이 들어버린 지금 이미 꽉 차게 익은 이 김치들은 빨리 해치워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완전히 익은 김치(150g)를 들기름(1T)에 볶아주고,

 

돼지 목살을 몇조각 (80g정도) 잘라서 넣어주고,

다진마늘(1t)과 식성껏 고춧가루(1T)와 김치국물(5T)을 넣고,

 

마침 남아있던 멸치육수를 건더기들이 살짝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끓입니다...약중불에서 10~15분정도 푸욱...

 

이렇게 자작하게 변했습니다.

 

순두부 투하.

으깨지지않게 덩어리로 크게크게 숟가락으로 대충 자르고 순두부에 열이 가해질 정도로만 끓이고,

 

달걀한개 던져 넣어주고, 파 좀 넣어주고 ... 그러면 끝.

 

 

 

순두부에 넣은 달걀은 먹는 방법은 완전히 취향대로.

누구는 터뜨려서 국물에 섞어서 먹는 것이 제맛이라고 하지만,

국물 아래로 쭈욱 밀어서 흰자만 살짝 익혀서 노른자를 먹는 것이 선호 스타일.

 

흐흐흐 이것을 한입에 꿀꺽.

 

순두부는 야리야리하니 맛있네.

역시 부드러워서 최고네.

떠먹어도 좋고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

 

칼칼하고 매콤하고 뜨끈하고 ... 아무래도 이것은 겨울철 메뉴여.

 

그런데 그런데 왜 순두부만 먹으면 입천장을 데일까요?

아파 아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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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즈쿡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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